지웅파인아트갤러리의 2022년 첫 전시는 설치미술과 조소, 도예를 넘나드는 신예진 작가의 <비결정론적인 비주기의 흐름>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수 아트디렉터는 자연에서 파생된 에너지의 변수로 인한 변화와 예술의 변화에서 오는 형태에 대한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작가에게는 어린 시절 느꼈던 대자연의 스케일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우주와 같은 존재였음을 선명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재구성과 재창조의 메커니즘을 시각화하고 있다.

작가의 거대한 기둥과 수많은 파츠(PARTS)들이 군락을 형성한 이번 전시가 더욱 흥미로운 건 다름 아닌, 지웅파인아트갤러리만의 독특한 ‘오디오 아카이빙(https://bit.ly/3x13RCs)’ 덕분이다. 전시로부터 영감을 받은 아트 디렉터의 심미학적 해석을 오디오로 녹음하여 이를 전시장에 플레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작곡가 권월이 참여해 작품과 어우러지는 BGM을 작곡했다. 이는 부티크 갤러리만이 시도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획으로 관람객은 전시장에 울려 퍼지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이처럼, 시각과 청각이 골고루 즐거워지는 지웅파인아트갤러리의 <비결정론적인 비주기의 흐름> 전시는 오는 7월 15일까지 열린다. 

[출처 : 핸드메이커 www.handmk.com]

2022-06-03